G7 정상회의,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 한미 정상 첫 대면…통상·안보 등 현안 논의 기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와 외교적 과제 향후 글로벌 외교 일정에 미칠 파장과 시사점
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(G7)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될 전망이다. 캐나다가 올해 G7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, 한국과 호주가 아웃리치(확대) 세션 초청국으로 언급되면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.
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리는 첫 다자외교 무대이자,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외교부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상외교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, 초청장이 공식화될 경우 이 대통령은 서방 주요국 정상들과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과 양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.

특히 G7 정상회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미국, 영국, 독일, 프랑스, 이탈리아, 일본, 캐나다 등 7개국이 모여 글로벌 경제, 안보, 기후변화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, 한국 정상의 참석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와 함께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.
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첫 대면이 성사될 경우, 한미관계의 새로운 방향과 통상, 안보, 북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.
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, 동맹 재조정 등 한미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직접적 소통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.
Conclusion
주목해야 할 시사점으로는 첫째, G7 정상회의가 미국의 고립주의 경향과 국제협력 이탈을 견제하고, 주요국 간 연대 복원을 모색하는 시험대가 된다는 점이다. 미국의 국제질서 주도력 약화와 G7 내부의 이견이 부각되는 가운데, 한국은 중견국으로서 다자외교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.
둘째, 이 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 데뷔는 차기 정부의 외교 기조와 글로벌 리더십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.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에서 관세, 공급망, 안보 등 현안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, 그리고 G7 회원국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.
셋째,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한미 정상회담, 나토 정상회의 등 연쇄적인 정상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, 공공기관을 비롯한 국내 유관기관의 적극적 대응과 준비가 요구된다.